
대상포진 전염성 완전 정복 – 전염될까? 어떻게 예방할까?
대상포진이란 무엇인가?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Varicella zoster virus)에 감염된 뒤,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피부의 한쪽 신경을 따라 붉은 발진과 물집이 생기고,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죠.
50세 이상이나 피로, 스트레스, 면역 저하가 있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치료 시에는 항바이러스제를 빠르게 복용해야 통증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전염성, 정말 옮을까?
많은 분들이 “대상포진이 가족에게도 옮나?” 하고 궁금해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염 가능성은 있으나 매우 제한적입니다.
수포(물집)가 터지기 전후 일정 기간 동안 그 안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직접 접촉을 통해 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말(기침이나 침)로 옮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수두를 앓은 적 있는 사람에게는 전염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즉, 대상포진 자체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바로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수두에 걸린 적 없는 사람이 환자의 수포에 접촉했을 때 수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전염될 수 있는 상황 vs 전염되지 않는 상황
전염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수포가 터져 액체가 노출된 상태에서 피부 접촉이 있었을 때
- 면역력이 약한 사람(노인, 임산부, 유아 등)이 환자와 밀접 접촉했을 때
- 파종성(전신에 퍼진 형태)의 대상포진일 경우
전염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우
- 수포가 모두 마르고 딱지가 생긴 이후
- 수포 부위를 옷이나 밴드로 가려 직접 접촉이 없는 경우
- 이미 수두를 앓았거나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경우 주의사항
- 수포 부위를 깨끗하게 덮어두세요.
- 환자 전용 수건·이불·의류를 따로 사용하고 따뜻한 물로 세탁하세요.
- 아이가 수두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세요.
-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을 생활화하세요.
- 고령자나 면역저하 가족이 있다면 환자와 잠시 분리된 공간을 쓰는 것도 좋아요.
예방과 관리 방법
예방접종: Shingrix® 같은 대상포진 백신은 발병률과 신경통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에요.
50세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꼭 고려하세요.
면역력 관리: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조절이 필수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쉽게 재활성화되기 때문이에요.
치료 시 주의사항: 발진이 생겼다면 72시간 이내 병원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세요.
수포 부위를 긁거나 터뜨리지 말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대상포진전염성”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상포진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 가능
- 수포가 마르고 딱지가 생기면 전염 위험 거의 없음
-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 가정 내 위생 관리 철저
-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음
가족이 있는 집이라면, 오늘부터라도 손 씻기·면역 관리·예방접종으로 내 가족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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