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괜히 마음이 설레는 날이 있죠. 바로 어린이날. 아이들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고, 거리 곳곳에선 익숙한 어린이날노래가 흘러나옵니다. 근데 혹시 이 노래, 그냥 흥겹게만 들으셨나요? 알고 보면 어린이날노래가사에는 꽤 의미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오늘은 그 가사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눠보려고 해요.
🎵 어린이날노래, 가사 보기
윤석중 선생님이 작사하고 윤극영 선생님이 작곡한 이 노래는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어린이날이면 꼭 불리는 대표곡이죠.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가사만 봐도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나요?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이라는 구절은 단순히 귀엽다기보단 아이들도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미래가 될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아요.
👤 어린이날을 만든 사람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어린이날이지만, 10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그저 ‘작은 사람’ 취급을 받던 시절이었어요. 그런 세상에서 “어린이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외친 사람이 있었죠. 바로 소파 방정환 선생님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애’나 ‘꼬마’라는 말 대신 ‘어린이’라는 단어를 만들었고, 1923년, 우리나라 최초로 어린이날을 선포했어요. 그날 이후로 어린이들은 매년 5월, 자기들만의 세상을 선물받고 있는 거죠.
🌱 어린이날노래가 주는 교육적 의미
이 노래를 그냥 부르기만 해도 좋은 교육이 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가사에는 함께 손잡고 나가자, 우리가 자란다 같은 표현이 반복되는데요, 이는 공동체와 성장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 아이 스스로를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는 자존감 메시지
-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공동체 정신
- 내가 자라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된다는 희망
그래서인지 많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도 이 노래는 단순한 동요가 아니라 어린이날 교육 콘텐츠로 사용되고 있어요.
🎈 아이와 함께 어린이날을 보내는 방법
올해 어린이날엔 아이와 함께 어린이날노래를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가사 속 뜻을 함께 나누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까지 들려준다면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지도 몰라요.
- 노래를 부르며 가사에 담긴 의미 함께 이야기하기
-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 아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주기
- “오늘은 너희 세상이야”라는 말 한마디 건네기
마무리하며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어린이날노래. 그 가사를 조금만 더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냥 동요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진심이 담긴 선물 같아요.
올해는 이 노래를 아이들과 함께 부르며, ‘우리는 자란다’는 말처럼 함께 성장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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